남양유업 비정규직 비율 가장 높아… 임금은 최하위권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밀어내기 파문’을 일으켰던 남양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식품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 매출 2000억 원 이상 식품 대기업 23개를 대상으로 고용 및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양유업 비정규직 비율은 31.6%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에 이어 매일유업(18%)과 롯데칠성음료(16.9%)가 그 뒤를 이었다.

‘하이포크’를 유통하는 축산기업 팜스코(13.6%), 웅진식품(13.2%), 롯데제과(11%), 샘표식품(10.2%)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뚜기, 삼립식품, 빙그레, 해태제과, 삼양제넥스, 삼양식품 등 6개 기업은 비정규직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양유업은 식품 대기업 중 평균 연봉이 최하위권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기업은 오뚜기로 2782만 원이고 남양유업이 2828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