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녀 결혼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아내보다 남편이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연구원의 ‘가족의 역할 및 관계 실태’ 연구논문에 따르면 기혼남녀 1만 515명을 상대로 결혼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남편의 70.9%가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부인은 59.8%에 그쳤다.

아내의 결혼생활 만족도가 남편보다 낮은 이유는 가사활동의 상당부분이 아내에게 치우쳐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세부 가사활동별 부인의 역할 비율을 보면 식사준비( 91%), 설거지(87%), 세탁(86.2%)과 집안 청소(78.3%)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매매와 이사, 투자 및 재산증식에 대해서는 부부가 공동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고, 생활비 지출은 아내 중심으로 이뤄졌다.

결혼생활 만족도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결혼생활 만족도 결과, 다 이유가 있네” “결혼생활 만족도 보면 남편들은 뜨끔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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