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자문위원회’ 발족

▲ 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회의실에서 제1차 창조경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씽크탱크를 본격 가동했다. 미래부는 1일 오후 3시 30분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창조경제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이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1차 회의에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가 과학과 ICT를 기반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창조경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미래부는 이날 경제, 사회, 과학기술‧정보통신,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수렴, 반영하기 위해 장관 직속으로 ‘창조경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창조경제는 미래부나 정부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민‧관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문위원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의견 제시와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요청했다.

첫 회의는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창조경제 관련 정책의 근간이 될 기본계획(창조경제 실현계획)’의 수립 방향 등에 대해 미래부 담당부서의 설명을 듣고 전문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장관은 “각 부처에서 창조경제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제안받았더니 500여 개에 달해 이를 크게 6개 그룹으로 분류했다”며 “이를 이루기 위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세우고 5월 중에는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 실현계획’은 미래부가 중심이 되어 수립하는 범부처 계획으로 창조경제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부처별 세부 과제들을 포함한다.

미래부는 상반기까지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조경제와 관련한 정책 수립, 추진 등에 대한 자문을 위해 ‘창조경제 자문위원회’를 격월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창조경제 자문위원회’로 위촉된 위원은 ▲산업계 5명(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연구소 3명(문길주 KIST 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 곽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대학교 4명(이민화 KAIST 초빙교수, 이재홍 서울대 전자공학 교수, 박영일 이화여대 디지털 미디어학부 교수,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과 교수) ▲기반 3명(고형하 고벤처포럼 회장, 한상욱 김엔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총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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