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 상담실에서 관계자들이 상담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울증이나 자살 시도 같은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받는 청소년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의 ‘2012년 상담경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방문상담 3500건 중 우울증과 불안감, 충동·분노, 자살·자해 등 정신건강 상담이 25.5%(882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인관계(24.9%), 가족(14.2%), 학업·진로(11.5%)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상담 주제를 보면 초등학생은 가족문제(24.8%) 상담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대인관계(28.7%), 고등학생(32.7%)은 정신건강 상담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는 여학생은 대인관계 상담 비중이 38.5%로 남학생(10.4%)의 4배에 달했으며, 남학생은 컴퓨터 인터넷·사용문제(15.1%) 상담 비중이 여학생(1.5%)의 10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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