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강대도 기증 예정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 오른쪽)과 연세대 정갑영 총장이 15일 연세대학교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기숙생활관인 ‘우정원’ 건립·기증 협약식 행사를 갖고 협약서 교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부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인재양성을 위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교육사업 기부활동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연세대학교에 기숙사를 기증했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15일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와 서울 연희동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기숙생활관인 ‘우정원(宇庭園)’을 신축, 기증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영그룹 이 회장은 올해 고려대에 우정간호학관을 건립 기증한 것에 이어 연세대에 기숙사를 기증한 것이고, 앞으로 서울대와 서강대에도 주요 건물을 기증할 예정이다.

연세대에 지어질 기숙사 우정원은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부영그룹이 100억 원 상당의 건축비를 투입해 연면적 6613㎡(2000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지을 예정이며 내부에는 2, 3인용과 장애우용 기숙사 및 학습실,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이 회장은 이날 기증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기숙생활관인 ‘우정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산학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우정원 건립으로 19.2%에 불과한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향상과 생활 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피지 등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부했다. 또한  UN-HABITAT에 300만 달러 지원과 함께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에까지 피아노와 칠판 기증 절차를 진행해 국경을 넘어선 문화교류와 교육부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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