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조성 공사 ‘착착’… 총 공정률 45.4% 기록

▲210만 충남도민, 공무원들과 함께 ‘내포 시대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안희정 도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직원들 속속 홍성·예산에 새 터 잡아… 개청식 ‘사상 최대 규모’ 성공 개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 ‘내포 시대’가 막을 올린 지 10일로 100일을 맞으면서 내포신도시 조성 공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행복 충남’ 역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충남도 직원들은 홍성과 예산 일원에 새 터를 잡으면서 내포신도시 풍경을 날로 새롭게 창조하며 ‘충남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총 공정률 45.4% 기록
지난 4일 현재 내포신도시 총 공정률은 45.4%로, 단지조성 88.1%, 배수지 100%, 지하차도 100%, 자동집하시설 51.1%, 하수처리시설 91.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주요사업으로는 ▲지방도 609호선 전 차선 공사완료 개통 ▲헬리포트 설치 ▲행정타운 주변 완충녹지 조성 ▲이주자택지 진입도로 포장 ▲홍북면 진입도로 골재 포설 등이 있다.

또 충남지방경찰청사는 70.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극동아파트, 효성아파트는 각각 28%와 21%, 충남개발공사 임대 빌딩은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LH보금자리 주택(2127세대)은 최근 첫 삽을 떴다.

민간 건물 신축도 활기를 띄고 있는데, ‘국제아이비’가 업무2지구에 324세대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현대아산’은 지하 3·지상 7층 527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고 있는 등 모두 13건의 공사가 추진 중이다.

또 애향공원은 올해 말 완료를, 홍예공원은 2015년 말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 13개 공원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청 직원 홍성·예산에 ‘새 터’
충남도 직원들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홍성·예산지역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충남도 본청 1317명의 직원 중 내포와 대전을 잇는 출퇴근 버스를 이용하는 직원 수는 하루 평균 350∼400명에 불과하다. 또 도가 이주 직원에게 지원하는 이사비를 수령한 직원은 모두 33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말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단체는 42개로, 상주 직원 수는 216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성지역 인구도 크게 증가했는데, 3월 말 현재 8만 9174명으로 나타나 도청 이사 전인 지난해 11월 말 8만 8021명보다 1153명 늘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청사 개청식 ‘사상 최대’ 규모 기록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특등급과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인증받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을 받는 등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청사의 개청식은 지난 4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날’을 슬로건으로 정한 개청식에는 무려 5000여 명이 참석, 도청사 내에서 열린 행사로는 개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개청식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지방 행사이자, 현직 대통령의 첫 자치단체 청사 개청식 참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그뿐만 아니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유한식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전원, 국회의원 15명, 도내 전 시장·군수, 전임 도지사 등 ‘초호화 게스트’가 대거 참석, 충남의 새 출발에 대한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100년 ‘100년 후 미래로’
개청식 사흘 전인 1일에는 충남 100년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 ‘100년 동안의 여행길’에 올랐다.

타임캡슐은 1932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긴 후 80년 대전 시대의 역사와 추억을 담아 미래 충남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100년 뒤인 2112년 10월 5일 도민의 날에 개봉할 계획이다.

타임캡슐은 폭 1.8m, 높이 1.2m, 무게 430㎏으로, 도내 행정기관과 공공·민간단체 등에서 생산한 정치·경제·사회·문화 자료와 도청 이전 추진 자료, 마을과 학교, 가족, 동호회, 개인 등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민속자료, 공예품, 사진, 책자, 소장품, 기념품 등 모두 900점을 간직한 채 매립됐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충남도 관계자는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은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이자,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며 어르신도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행복충만 충남’의 시작”이라며 “지난 100일 동안 내포신도시는 큰 탈 없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조성 공사가 로드맵대로 진행되면 2020년 인구 10만의 명품 도시가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28일 홍보협력관실을 끝으로 도청 이사를 마무리했으며, 1월 1일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들의 홍성 충령사 참배를 통해 ‘내포시대 개막’을 고하고, 다음 날인 2일 시무식에서 개막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