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 새 모델’… 장애인 종사자만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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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충남도 희망카페가 18일 개점 100일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1월 14일 충남도청 본관 1층에 문을 연 ‘희망카페’가 개점 100일(4월 25일)을 기념해 18일 이벤트를 개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이은희 희망카페 점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도내 장애인, 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떡케익 절단식으로 희망카페 100일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또 희망카페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커피 시음 쿠폰과 롤케익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희망카페 이은희 점장은 “장애인 종사자만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여러 어려운 점이 상당하지만, 주변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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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청 본관 민원실 옆에 자리하고 있는 희망카페는 95.79㎡(29평) 규모로 점장과 바리스타, 구두 기능장 등 7명이 근무 중이며, 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와 홍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2명을 근로 지원하고 있다.

희망카페는 특히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16개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 중으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일 평균 72만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희망카페는 장애인들만 종사하고 있는 점에서 전국 자치단체와 관련 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초기 집기 구입과 보수공사 등 자산조성 성격의 지출로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운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 자립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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