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OS로 흡수 통합

▲ 삼성전자 바다 OS 로고. (사진출처: 바다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bada)’가 사라진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24일(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타이젠 OS가 출시되면) 기존 바다 OS가 (타이젠에) 통합된다”고 밝혔다.

바다는 리눅스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OS다. 삼성은 바다 OS 외에도 현재 인텔, KT, SKT 등과 ‘타이젠 연합’을 구성해 새로운 스마트폰 OS ‘타이젠’을 개발 중이다.

홍 사장은 “단순 흡수로 보기보다는 더 좋은 서비스로의 이전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기존 바다 OS 구조는 완전한 스마트폰용 구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동안 바다 OS에서 이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은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기존에 바다 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타이젠 OS로의 업그레드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쯤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2013 둘째 날인 26일(현지시각)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타이젠 연합에서 개발한 ‘타이젠 2.0 SDK’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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