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수 헤라, 詩‘다문화, 우리 함께 가리라’발표(사진 제공: 헤라엔터테인먼트)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다문화 가수 헤라(HERA, 원천)가 시인 등단 이후 국내 140만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詩 ‘다문화, 우리 함께 가리라’를 또 발표한다.

소속사측에 따르면 헤라는 종합 문예지 월간 ‘문학세계(文學世界)’ 및 시 전문지 계간 ‘시세계(詩世界)’가 발간하는 ‘명작가선-2012년 한국을 빛낸 문인들’ 사화집(詞華集)에 詩 ‘다문화, 우리 함께 가리라’를 11일 청탁했다.

월간 ‘문학세계(文學世界)’와 계간 ‘시세계(詩世界)’ 명작가선발간위원회의 올해 ‘한국을 빛낸 문인들’에 선정된 헤라는 월간 문학세계 등단 후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를 지어왔는데 오는 10월말 지금까지 준비한 70여 편의 시를 모아 시집발간을 현재 준비 중이며 자신의 작품 3점을 이날 도서출판 ‘천우’에 송고했다.

세계문인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헤라는 올해 국적 취득 12년째로 중국국립가무단 시절 중국 CCTV, LNTV 공동주최 가요대회 대상,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과 드라마 OST ‘이째쑤성(대학시절)’ ‘저우라이저우취(방황)’ 등 많은 히트곡을 성공시킨 중국 인기여가수 출신이다.

최근 3집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헤라는 추석을 즈음해 고향을 떠나 한국에 건너온 국내 다문화인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손수 이 작품을 지었다.

헤라는 현재 한국다문화예술원장, 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 멘토(장관위촉), 홍삼추출기 전문회사 메디엠코리아 전속모델, 한국멘토링협회-세계토링협회와 세계문인협회, 국제시낭송클럽, 한국해양구조단, 예림회 등의 홍보대사를 병행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에 헤라가 발표한 詩 전문이다.

‘다문화, 우리 함께 가리라’

삼천리 금수강산
아름다운 인생의 동행이여
다문화 가족들의 그림자여
얼굴색은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같은 노래로 같은 세계를 바라보면서
2세들이 태어난 나라
우리들이 지금, 여기 살며 숨쉬고 있는
밝고 푸른 찬란한 대한민국을 생각하면서
사랑하는 마음,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제부터는 높고 깊은 하늘로
우리들이 힘을 모아
기도를 모아 새들처럼 한없이 비상하리라
작은 풀꽃 한 송이를 보면서도
함께 기뻐하고 더불어 마을의 천국을 바라보자
그래그래, 같이 웃고
같이 울고 우리들 모두 힘껏 달려가보자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우리들 어찌 땀방울의 의미를 모르리
내 나라, 내 겨레, 우리들의 조국으로
슬픔의 힘으로, 눈물의 힘으로
우리 모두 더불어 살아가리라
우리가 보듬어 안아
우리의 넓은 어깨로
하나 되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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