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첫 자료집(총 51권)이 발간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잇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자료집 51권이 발간돼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 편찬사업을 추진해 올해 총 51권의 자료집을 완간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는 1932년 윤봉길 의거 후 일제에 의해 강탈된 바 있으며, 광복 후 임시정부 요인들이 가지고 들어온 중요 문서도 6.25전쟁 중 유실됐다. 그나마 남아 있던 자료도 국내외 각지에 흩어져 수집‧정리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국사편찬위원회는 임시정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자료집으로 발간하기로하고, 김희곤 안동대 교수를 비롯한 7명을 편찬위원회로 구성해 2005년부터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약 7년간 2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책을 간행할 계획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자료집 46책, 별책 5책 등 총 51책으로 편찬이 완료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정당, 광복군, 유적, 활동 및 지원, 보도 및 사진, 외국의 인식, 인물 자료 등 편찬대상이 종합적인 주제로 정해져, 임시정부와 관련된 문서‧자료를 통해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간행된 자료집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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