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남 고성공룡엑스포 개장식에서 조직위원장인 이학렬 고성군수를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경남=백하나 기자] 3년 마다 열리는 ‘2012공룡세계엑스포’가 30일 경남 고성에서 개최됐다.

30일 오전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학렬 고성군수, 김두관 경남지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20개국 주한 외교사절, 미국 글렌데일시의 로라 프리드먼 시장, 호주 블루마운틴 시의 대니얼 토머스 시장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라’란 주제로 열리는 고성공룡엑스포는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국립공원 일대에서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고성공룡엑스포는 지난 2006년 154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09년에는 171명이 관람,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위원장 이학렬 고성군수)에 따르면 2009년 직접수익은 118억 원에 달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간접효과까지 계산하면 총 2800억 원의 흑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그 동안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축제를 더욱 다양하게 꾸몄다. 고성엑스포 전시장에는 총 8개의 주제관이 들어서 다양한 공룡화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공룡 발자국 화석관& 공룡테마 과학관’에서는 백악기 공룡의 생활상을 5D영상으로 상영한다.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중국 화석도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양황하거룡’ 골력 화석, 하이난성 공룡알 화석은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공룡화석이다.

백악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은 직경 1.9m, 두께 0.35m도 전시된다.

행사장에는 대형 공룡을 유등으로 제작해 밤풍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한편 조직위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올해 주제에 맞춰 행사장에 200kW급 태양광발전시설, 빗물저류조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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