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여양황하거룡’ 골격 화석.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고성=백하나 기자] 오는 30일 개막하는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고성공룡엑스포)에서 진귀한 중국 공룡화석이 대거 공개된다.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당항포에서 중국 공룡 화석 13점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여양황하거룡’ 골격 화석을 볼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여양황하거룡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하남성에서 온 공룡알 화석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백악기 시대 화석으로 추정되는 하남성 공룡알 화석은 무려 직경 1.9m, 두께 0.35m에 달한다.

이밖에 골격 화석 8점과 두개골 화석 2점, 공룡알 화석 2점이 전시된다. 중국 골격 화석 중에는 2006년 엑시포에 전시해 큰 인기를 모은 세계 최대 공룡인 츄안지에사우르스도 있다.

고성공룡엑스포 전시장 일대에 공개되는 공룡화석은 중국쯔궁공룡박물관, 하남성지질박물관, 운남쥐라기세계유한책임공사에서 빌렸다.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는 공룡엑스포는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란 주제로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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