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比 5.7%
더본·청정원·머거본·동원F&B·해태 등
마른안주부터 와인안주까지 지속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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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포 ‘빽포’ 2종. (제공: 더본코리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식자재를 비롯해 배달비 등 물가가 크게 높아지면서 홈술 문화 또한 변화되는 추세다.

홈술 트렌드가 크게 확장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전만 해도 외식 못지않은 안주류를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7%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6.8%, 1~8월 누적물가 상승률의 경우 5.0% 수준으로 외환위기 시절이던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품업계도 이에 발맞춰 홈술 분위기를 높이면서도 가볍게 즐기는 홈술 안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맥주 안주 메뉴로 인기 있는 육포와 먹태, 마른안주를 비롯해 와인 안주로 제격인 치즈, 카나페까지 폭넓게 출시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질 좋은 돈육포에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비법 소스가 더해진 ‘빽포 2종’을 선보였다. 빽포 2종은 직화로 구워내 은은한 불향의 풍미를 자랑하며 기존 건조 육포와는 차별화된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특히 빽포 2종은 지방층이 제거돼 기름기가 최소화됐으며 육포의 담백함과 비법 소스의 높은 감칠맛이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와 좋은 궁합을 만들어낸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포는 뛰어난 맛과 간편성뿐 아니라 국내산 돼지고기의 비선호부위인 뒷다리살의 소비 진작을 위해 기획된 좋은 의미도 담겼다”며 “빽포 2종을 시작으로 홈술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안주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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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카나페. (제공: 해태제과)

대상 청정원의 ‘바로eat 안주야 먹태열풍’은 70~80년대 맥주 안주로 유행했던 먹태가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된 제품이다. 두툼한 황태가 구워져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제품이 손질된 뒤 특제 소스로 구워진 덕분에 별도의 소스 없이도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머거본은 맥주 안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마른안주를 다양하게 소포장한 가성비 높은 안주세트 ‘머거본 간식세트’를 선보였다. 외국인 여행객들의 필수 구매템으로 자리 잡은 아몬드를 비롯해 혼자 먹기에 부담 없는 꿀땅콩, 육포, 황태포 등 마른안주 15종이 담겼다. 머거본 간식세트는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집에서 필요할 때 간단하게 주문하면 된다.

동원F&B는 와인 안주로 즐기기 좋은 스낵치즈 ‘덴마크 픽앤고 체다’와 ‘덴마크 픽앤고 까망베르’ 2종을 출시했다. 덴마크 픽앤고는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담겨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안주나 간식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동원F&는 이번 덴마크 픽앤고를 비롯해 다양한 스낵치즈를 추가로 선보여 치즈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고향만두’와 ‘아이비’를 협업한 신개념 가정간편식 ‘아이비 카나페’를 출시했다. 크래커 위에 토핑을 얹어 먹는 일반적인 카나페 요리와 달리 크래커 안에 만두처럼 소가 담긴 일명 ‘카나페 만두’다. 수많은 실험을 통해 바삭한 담백함은 살리고 안쪽에 토핑을 담을 정도의 높은 탄력성을 갖춘 최적의 반죽 레시피를 찾았다. ‘크래미’와 ‘단호박’ 2가지 맛을 동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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