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산사랑 쓰담’ 캠페인
도내 12개 명산 대상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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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정화 캠페인 ‘산사랑 쓰담’ 활동에 나선 도내 유관계자들의 모습 (제공: 충북도청)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실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산지정화 캠페인 ‘산사랑 쓰담’ 활동에 나선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도내 산맥과 백두대간 호수를 연결해 만드는 초대형 관광단지 산업이다. 

충북도는 관광단지 실현에 앞서 산과 백두대간 호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산림생태자원을 깨끗하게 보전관리하기 위해 도내 12개 명산 등을 대상으로 이같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북은 백두대간의 정중앙에 위치해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주요 명산이 분포해 있다. 역사적, 생태적, 문화적 공간으로서 가치가 높아 산림청에서 올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12개 명산이 도내에 속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내달부터 10월까지 도 및 11개 시·군의 주도로 읍면동,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 환경관련 민간단체 등 약 5000여명이 대대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산 쓰레기 수거와 산림보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소는 청주 우암산 충주 월악산·계명산 제천 시랑산 보은 속리산 옥천 장령산 영동 삼도봉 증평 좌구산 진천 두타산 괴산 조령산 음성 가섭산 단양 소백산 등 지역의 대표적 산과 백두대간 등산로, 계곡 일원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등을 통해 캠페인 정보를 업로드하고 공유하며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내달 중에는 도와 청주시가 합동으로 우암산 일원에서 산지정화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청주시가 11개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도심권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는 곳인 만큼 캠페인 추진에 따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 시군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만큼 산지정화 붐이 조성돼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SNS 홍보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림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서 가치가 상당한 만큼 숲을 보존하고 가꾸고 관리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전 국민이 소중한 산림자원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일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의 백두대간 면적 1400㎞ 중 충북은 단양 소백산∼영동 삼도봉까지 140㎞, 향로봉∼지리산까지 남한 701㎞ 면적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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