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북단양 나들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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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중앙고속도로서 산사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충북권에서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산사태, 침수 등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충주시 엄정면 127㎜, 옥천군 청산면 109.5㎜, 단양군 영춘면 91.5㎜, 제천시 백운면 88.0㎜, 대전 83.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 단양군에선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37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부산 방향 제천터널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지나던 택시 한 대가 파손됐다. 이에 다친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도로공사는 복구 작업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에서 북단양 나들목 사이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는 한 개 차로를 확보해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며, 정오께 두 개 차로 모두 통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충북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충주시 산척면의 주택 곳 ▲충주시 앙성면 주택 1곳과 식당 1곳 ▲음성군 감곡면 도로 2곳, 상가 창고 1곳 등이 침수됐다.

아울러 오전 6시 47분께 옥천군 이원면에선 하천 비탈면에 매달려 있던 1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를 통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안전조치 8건, 배수 지원 5건, 인명 구조 2건의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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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4시37분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제천터널 인근에서 A(60)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로 쏟아지는 토사를 피하려다 갓길 난간을 들이받았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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