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문제… 법적으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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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국회 정보위 회의장에 나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에서 용산을 향해서 대포를 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2이 대표가 참지 않고 말도 잘하는 분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당, 야당, 정의당까지 전부 다 비대위 체제로 가는 이 어려운 시대에 당 대표가 당을 향해서 고발하고 법적 조치로 들어가는 것도 초유의 일이라며 이 대표가 억울한 점이 있다. 자기가 30대 대표가 돼서 20~30대들의 많은 당원도 국민의힘으로 끌어들였고 대통령 선거도 이겨서 정권 교체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압승을 거뒀는데 토사구팽도 문제가 있지만 그런다고 당 대표가 이렇게 꼭 법적으로 가야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을 사과한 것에 대해 어떻게 들었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현장에서 질책했다면 이렇게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주 비대위원장이 본래 김 의원은 장난기가 있다고 넘겨서 파장이 이제 커졌다. 국민이 화를 내고 있으니까 저는 김 의원이 사과했다고 하더라도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 대표가 신당 창당을 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신당 창당을 한다는 게 제 얘기는 아니다. 그분이 만약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하더라도 제일 지지도가 높았다. 현재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유승민, 이준석 순이라며 지금 유승민, 이준석에게 민심이 가 있다. 아직 당심은 아니지만 그랬을 때 저는 신당 창당이 가능할 것이다. 또 그쪽으로 방향을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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