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대비 18일 일찍 찾아와
7일 오전 11시 폭염경보 발령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
“외부 활동 특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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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횡단보도에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07.07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에 7일 오전 11시 기준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폭염은 예년 대비 18일 일찍 찾아왔고 천안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부서 간 TF팀(12개반 25명)을 구성하고 여름철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대 분야 ▲관련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시민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추진 ▲농축산물·시설물 폭염피해 최소화 추진 ▲대시민 인식개선을 중심으로 분야별 폭염 대응활동을 집중 추진한다. 

폭염 대비 합동 TF팀은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상황대응반으로 나뉘어 역할을 수행 중이다. 상황관리반은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건강관리지원반은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 및 노인지원 등을 담당한다. 상황대응반은 농축산재해와 공사장 안전관리, 대중교통, 도로 살수 등을 지원한다. 

먼저 시는 무더위 쉼터와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716개 노인시설, 2개 복지회관, 5개 보건소, 30개 주민센터, 1개 도서관, 1개 은행 등 총 755개가 있다. 횡단보도 그늘막은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해 212개소를 운영 중이다. 

신속한 정보 전달체계와 시민 인식개선을 위해 마을앰프 405개소를 활용해 폭염 행동수칙을 2회 방송하고 있다. 또 이통장 1152명에게 폭염대비문자를 2회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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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방문해 건강진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07.07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난도우미 204명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담당자 14명은 방문 건강진단을 비롯해 전화로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노숙인 취약지역 예찰활동을 일 1회 실행하고 있다. 

건설현장 등에서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심한 시간인 오후 2시~5시까지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폭염시 대처요령인 ▲더운 시간대 피해서 작업하기 ▲작업시 통풍이 잘되는 복장 착용 ▲물 자주 마시기 ▲온열증상 대처법 숙지하기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과수와 가축 등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추진하고 냉방장치와 환풍시설 강화 등 온도상승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을 위해 가스 폭발사고 예방 천연가스 시내버스 CNG 내압용기 안전점검과 운수회사 안전관리 종사자 교육을 마쳐 운수회사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9월까지 노인층과 이용자가 많은 시내권 유개 시내버스 승강장에 에어 송풍기 18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 살수와 폭염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시민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예방행동 요령을 숙지하시고 외부활동에는 특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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