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1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0일 “저는 민주당에 원 구성 협상 마무리를 위한 마라톤 회담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동상이몽 해서는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민주당은 마라톤 회담에 지체 없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국회 공백이 20일 이상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이번 주를 시한으로 하는 마라톤 회담을 공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여의도의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다 가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일 민주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한다면 민심 이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을 더 이상은 지체해서는 안 된다”며 “여야는 정치 논리가 아닌 민생논리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민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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