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포가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포가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쟁 총 사망자 1956명

우크라 출국자 1779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한국 국적 13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으며 8명은 우크라이나를 떠났고 1명은 남아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설명이다. 다만 러시아군은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등의 외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자료에서는 우크라이나군 가담을 위해 64개국에서 총 6956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으며 그중 사망자가 1956명, 우크라이나 출국자가 1779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폴란드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는 폴란드인 1831명이 입국해 378명이 전사하고 272명이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입국자 504명, 사망자 102명) ▲영국(422명, 101명) ▲캐나다(601명, 162명) ▲미국(530명, 214명) 등도 있었다.

한국인 중 해군특수전전단(UDT, SEAL) 대위 출신인 A씨는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가 부상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선전용 허위 자료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적국 부대의 구체적 인적 구성과 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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