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진주시 진성면 소재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문가 초청 국가정원 조성 관련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6.12
지난 9일 진주시 진성면 소재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문가 초청 국가정원 조성 관련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6.1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자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정원 탐방’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숲속의 진주에서 국가정원으로’라는 주제로 시민정원사 교육 등 주민참여 방안을 비롯해 지역 정원문화를 건강하고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구길본 진주시 정원위원장(전 산림과학원장)과 정원위원, 서울대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진주 정원박람회를 시민들과 함께 시의 총체적인 역량을 투입해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관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1부 순서에서는 5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유용권 목포대 원예과학과 교수는 ‘전남지역 시민정원사 교육 현황’ 발표를 통해 진주와 경남지역의 시민정원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센터장이 정원정책과 정원산업, 또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기획실장이 ‘공공정원의 사회·문화·경제적 역할’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정원문화·산업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정원문화와 정원산업 활성화, 정원 관광 및 연계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6차산업의 창업사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사회 전체의 역량을 끌어모아 추진해야 할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역의 도시 면모와 시민의식을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무원 조직의 체계적인 시스템 정비와 민학관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송재일 명지대 법학과 교수는 2023순천만 정원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사례를 중심으로 ‘진주 국제 정원문화 산업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검토’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각종 부담금 감면, 기부금품 모집, 수익사업, 시설의 사후 활용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전략·합리적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의 성공적인 개최를 시작으로 향후 시민참여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각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조속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조치를 신속히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