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의 아이스콜드 시리즈 모델컷, 까스텔바작의 피니쉬 라인 모델컷. (각 사 제공)
네파의 아이스콜드 시리즈 모델컷, 까스텔바작의 피니쉬 라인 모델컷. (각 사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소비 시장 활황

유통업계, 여름철 특수 겹쳐 쿨링대전 펼쳐

냉감소재 적용 제품 출시 다양하게 이어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여름을 맞이한 최근 소비 시장이 엔데믹 기대감 고조 및 야외활동 수요 증가로 활황을 맞은 가운데 유통업게도 이른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한 ‘쿨링 대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국내의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발표한 쇼핑 트렌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쇼핑 지출액이 늘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중 약 80%다.

이에 유통업계는 일찌감치 여름 특수에 대비해 적극적인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특히 5월 중순부터 30℃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되며 일찍이 예고된 폭염에 분야를 막론한 쿨링 대전이 한창이다. 패션업계는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 냉감 의류 전쟁을 벌이며 여타 업계 역시 숙면을 위한 쿨링 침구와 반려견용 쿨런닝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는 본격적인 엔데믹에 늘어나는 야외활동을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기능성 냉감 의류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소재별로 쿨링 효과를 극대화한 냉감 기능성 라인 ‘아이스콜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콜드 시리즈는 지난 2015년부터 네파가 매년 기능성을 강화해 선보이는 네파의 여름 시즌 대표 라인이다. 활동성을 고려한 반집업 티셔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잇는 긴팔 라운드 티셔츠, 데일리로 즐겨 입기 좋은 반팔 티셔츠, 냉감 기능이 적용된 팬츠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기능별로 냉감 소재가 차별화된 라인업이 눈에 띈다. ▲착용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네파 아이스’ ▲흡습속건 소재의 ‘네파 드라이’ ▲PCM 소재를 적용해 적정 체온 유지 및 쿨링 효과와 쾌적함을 극대화한 ‘네파 듀얼’ 등 3가지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피니쉬 라인’을 선보였다. 냉감 소재와 스트레치 원단이 사용돼 한여름에도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피니쉬 라인은 팬츠 3종 및 스커트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스윙 시 움직임이 편해 뒷모습까지 완벽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열대야의 숙면과 직결된 여름철 침구류는 물론 반려견 용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냉감 제품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이케아는 여름철 숙면을 도와줄 냉감 소재 침구를 선보였다. 크납스타드(KNAPSTAD) 매트리스 토퍼는 메모리폼의 지지력은 유지하면서 한쪽 면에 쿨링 효과가 있는 젤이 있어 쾌적한 숙면을 돕는다. 회스트베드(HOSTVADD) 매트리스커버는 특수하게 직조된 나일론 섬유가 열을 방출해 보다 시원한 잠자리를 만든다.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를 감쌀 수 있도록 한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를 출시했다. 코오롱에서 개발한 기능성 신소재 섬유 포르페 냉감 소재가 사용돼 체내의 열을 빼앗아 시원함과 적절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BYC는 반려견을 위한 여름 기능성 제품인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을 새롭게 선보였다. 쿨웨어 보디드라이는 빠르게 건조시켜 쾌적함을 오래 유지하는 기능성 냉감 제품으로 이번에 ‘동그람이’와 협업해 반려견용 기능성 쿨웨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반려견의 행동 습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사람 내의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개리야스’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올 여름엔 특히 냉감 제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군다나 올해는 야외활동도 늘어나면서 냉감 의류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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