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

혁신위원장에 최재형 의원 내정

으뜸당원 도입 및 공천제도 개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빠르면 이번 주 혁신위원 9명 추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혁신위원회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원장에는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이 내정됐다. 또한 당 최고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은 개혁 성향이 뚜렷한 1명씩이 혁신위원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혁신위원 1호에는 천하람 변호사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일종의 엘리트 당원이라 할 수 있는 ‘으뜸당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책임당원 중 일정 시간 이상 교육 이수 후 자격시험을 통과한 이들에게만 주어진다.

으뜸당원 도입과 더불어 공천시스템 수정 등이 담긴 정당 개혁을 이끌게 된다. 공천시스템은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전략공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고려 중이다.

이는 이 대표가 이를 통해 당 장악력을 키우겠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꾸려지기 전에 공천시스템 개혁을 놓고 서로 간 갈등이 촉발될 수 있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혁신위 활동은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마친 후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분당갑 캠프 해단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를 에둘러 견제하기도 했다”며 “혁신이라는 것에 선거 제도나 공천만이 있는 게 아니다. 정치도 함께 발전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는 기간이기에 제대로 정체성과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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