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래중학교 이예린 양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터넷 이용자들이 스스로 클린미디어 문화 만들어야

[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청소년 입장에서 인터넷의 가장 큰 폐해는 ‘인터넷 중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본지와 학사모가 개최한 ‘클린미디어로 더 밝아지는 대한민국’ 포럼에서 학생대표 이예린(문래중 2학년 1반) 양은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에게 인터넷의 가장 큰 폐해는 인터넷 중독이라고 발언했다.

이예린 양은 인터넷 중독에 빠질 경우 ▲학교생활의 부적응 ▲가족 갈등의 심화 ▲가상세계 집착 ▲건강악화 ▲청소년 비행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선정적·낚시성 기사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설문지 응답자 50명 중 40명 이상이 선정적ㆍ낚시성 기사를 봤다고 답변했다. 이 양은 “처음에는 인터넷을 적게 이용했던 청소년들도 미디어 관계자들이 던진 미끼에 현혹돼 조금씩 시간이 늘어나면서 중독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양은 인터넷 중독문제의 원인으로 ‘상업수단으로 미디어를 경영하는 책임감 없는 어른들’을 꼽았다.

이어 “판별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에게 선정적 광고나 낚시성 기사가 더는 다가설 수 없도록 관련 규제기관에서는 인터넷 광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양은 “천지일보 같이 클린미디어를 지향하고 노력하는 매체가 많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또한 인터넷 이용자도 스스로 클린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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