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지켜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경기 과천청사에서 ‘투표 참여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진행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비례대표 및 지역구 지방의원 등 전국 2317개 선거구에서 4125명의 대표자와 7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지난 대선에서와 같은 잘못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고, 유권자 여러분도 많이 협조해주셔서 사전투표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지방선거는 우리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6월 1일)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앞으로 4년 동안의 나와 내 가족의 삶을 결정한다”며 “투표로 온 동네를 밝혀주시라. 그 하나하나의 빛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투표 방법 등 주의 사항도 전달했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유권자도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실 수 있다”며 “다만 모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따로 마련된 시간에 투표하시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장애가 있어 투표가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투표가이드북, 특수형 기표용구, 영상통화 수어통역서비스 등 투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도 마련돼 있다”며 “거동이 불편해 투표소 안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분들은 1층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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