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30일 대구시청 앞에서 같은 당의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30일 대구시청 앞에서 같은 당의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다당제 정치 위해 투표해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31일 “다당제 정치로 시민의 다양한 삶이 반영되는 지방의회를 만들자는 정의당과 시민사회의 정치 개혁 요구를 (기득권 양당이) 뭉갰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은 겉으로는 다당제를 향한 정치개혁과 제도개혁을 이야기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9일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에는 자영업 시민들과 손실보상금 소급적용은 쏙 빠졌다”며 “야당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소급적용을 주장했던 국민의힘과 대선 당시 소급 적용을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이 되니 입장을 싹 바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도 소급적용하자고 목소리만 높였을 뿐”이라며 “(민주당은) 소급적용을 위한 법 개정에 소홀했던 지난날의 행동을 사과하지 않았고, 결국 소급적용을 제외한 추경에 국민의힘과 야합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경남 시민들에게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국 191명 정의당 후보들을 대표한다”며 “지역회복과 민생 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마지막 호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삶과는 별 관계도 없는 기득권 양당의 정치적 다툼에 불과한 정권 안정, 정권 견제가 아니라 (시민들은) 민생을 위한 다당제 정치 실현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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