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오른쪽)와 모델들이 3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세계 우유의 날’ 맞이 우유 할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황현주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오른쪽)와 모델들이 3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세계 우유의 날’ 맞이 우유 할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1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

◆‘세계 우유의 날’ 맞아… 홈플러스 ‘우유 할인 행사’ 기획

홈플러스가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을 맞아 우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할인전을 통해 위축된 우유 소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세계 우유의 날(World Milk Day)’은 지난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01년 우유의 가치를 알리고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선포한 날이다.

먼저 ‘쇼킹 특가’로 이날 하루 동안 서울우유(1ℓ), 매일 소화가잘되는우유(930㎖), 파스퇴르 후레쉬우유(900㎖) 등 흰 우유 50여종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된다. 또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홈플러스가 엄선해 선보이는 시그니처 PB 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1A우유(930㎖)’가 1980원에 제공된다.

황현주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양질의 우유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우유 소비 촉진을 통해 소비자와 낙농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ℓ 대용량 식용유. (제공: 롯데마트)
18ℓ 대용량 식용유. (제공: 롯데마트)

◆롯데마트, 18ℓ 대용량 식용유 사전예약 판매

롯데마트가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18ℓ의 대용량 식용유를 6만 9900원에 판매하기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최근 국제적으로 유지류 수출 물량 제한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식용유 시장의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발표 이후에 공급난을 우려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지난 4월 23일~5월 23일 롯데마트의 식용유 매출량이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식용유를 공급하고자 롯데푸드와의 협의를 통해 식자재 규격으로 운영되던 18ℓ 대용량 식용유 1000개를 확보했다. 해당 상품은 1~15일 점포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결제 및 예약하는 형태로 1인당 2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월 20일부터 10일간 구매를 예약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김보람 롯데마트 조미대용MD(상품기획자)는 “올 상반기 20%가량 식용유 가격 인상에 더해 사회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대용량 식용유 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이마트에서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고객이 이마트에서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1방 1에어컨 시대… 이마트, 위니아와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 출시

이마트가 냉방가전의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를 높인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6월 2일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SSG닷컴을 통해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42만 9000원에 출시하고 오는 15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3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은 이마트와 위니아가 함께 기획한 상품으로 설치가 간편해 직접 설치가 가능하고 가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외기 대신 배기덕트가 활용되기 때문에 실외기 설치에 제약이 있어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던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냉방면적은 19.8㎡(6평)으로 방 하나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에어프리 필터를 통한 생활먼지 청정기능, 취침 및 예약 운전, 상하 자동스윙 등 편의기능도 갖춰졌다. 자가 증발 시스템으로 냉방효율도 높다. 또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해 40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 2년간 무상 AS도 보장한다.

이러한 가성비 에어컨의 매출 효과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출시한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은 50만원대 가격으로 4000대 이상 팔리며 판매량 전체 에어컨 1위, 벽걸이 에어컨 43.9%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이 상품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으면서 22년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오는 15일 52만 9000원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3만원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은 에어컨을 이미 설치한 가구에도 있을 수 있는 에어컨 냉기의 사각지대에 주목한 상품이다. 가정마다 에어컨 사용은 보편화됐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2019년 기준 0.97대로 1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실 뿐 아니라 각 방에 에어컨을 구비하는 소비자들도 이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을 살펴보면 하나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에어컨을 설치하는 멀티형이 약 8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공간은 여전히 에어컨 냉기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거나 교체하지 않으면 추가 에어컨을 구비하기 어려운 경우다. 냉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에어컨이 없는 방은 여름철 불편한 공간이다.

이 때문에 에어컨 냉기를 집안 곳곳으로 보내주는 써큘레이터가 선풍기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실외기가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이동식 에어컨을 기존 에어컨이 없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창문형,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608.1% 증가했고 올해도(1~4월) 149.9% 신장했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물가 상승 속에서 가격부담은 줄이고 냉방효과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을 기획했다”며 “직접 설치가 가능해 설치비를 아낄 수 있고 실용성이 낮은 기능은 최소화해 가격도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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