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제공: 이범석 선거캠프) ⓒ천지일보 2022.5.24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제공: 이범석 선거캠프) ⓒ천지일보 2022.5.24

바람 숲길 조성해 저감 촉진

소각장 의혹, 토론회서 해명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가 24일 미세먼지 없는 청주시를 위한 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도시의 바람 숲길 조성을 확대해 미세먼지 없는 푸른 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람 숲길 조성사업은 숲을 조성해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신선하고 깨끗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고, 도시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켜 미세먼지 저감을 촉진해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실개천 복원도 추진해 테마가 있는 수생식물 특화·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주 소각장 추가 인허가는 원천 차단하고 장기적으로 민간 소각장의 공영화를 통해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청주권 소각장 친환경 시스템화, 축산농장 스마트단지·오폐수처리장 건립 사업을 미세먼지 해결 대안으로 내놨다.

관련 정책으로는 ▲테마가 있는 도심 경관 조성사업 ▲부모산, 우암산 문화생태 명소화 ▲친환경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지원 확대 ▲권역별 가족공원·생활 치유 청주 숲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바람 숲길 조성만으로도 미세먼지 농도를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환경 정책까지 더해지면 더욱 맑고 푸른 청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북시민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청주시장 권한대행 시절 소각장 업체의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이범석 후보는 “소각장 편의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장·과장 선에서 위임 전결 처리된 것으로 미리 알았다면 그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