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尹 집무실, 국민재앙의 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에 대해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새집의 문패는…’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통령실에 “이명박의 사환꾼들, 파쇼 독재 세력의 손발이 돼 왔던 검찰 출신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에 가담했던 자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모독해 막말 제조기로 지탄 받은 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런 자들이 국민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5년 동안 주인 행세를 하겠다니 참으로 ‘망한민국’이 아닐 수 없다”고 비꼬았다.

또 “윤석열 패들이 남조선 각 계층의 비난 규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혈세를 탕진하며 대통령 사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이후 새로 입사한 집의 명판을 어떻게 달겠는가 하는 문제로 무척 모대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루한 외세 추종과 극악한 동족 대결, 무지스러운 불통과 독선, 추악한 배신과 부패의 상징인 윤석열과 그 일족의 새집에는 오히려 매국노의 집, 검찰 적폐의 집, 국민 재앙의 집이라는 문패를 걸어 주는 것이 제격이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윤석열 정권에 무엇인가 기대하기보다는 실수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한다)면서 ”윤석열이 당선 직후 대통령 사무실 이전과 무지막지한 인사권 행사, 전임자와의 갈등 등 하루가 멀다하게 논쟁거리를 만든 것을 보면 앞으로 국정 운영 과정에 어떤 놀라운 일들이 생길지 벌써부터 불안스럽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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