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AP/뉴시스] 6일 중국 상하이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작업자들이 주민들에게 나눠줄 식료품 등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 코로나19 급증으로 봉쇄 중인 상하이는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2022.04.06.
6일 중국 상하이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작업자들이 주민들에게 나눠줄 식료품 등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 코로나19 급증으로 봉쇄 중인 상하이는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코로나19로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를 연이어 취소한 중국이 내년 6월로 예정된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도 포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와 긴 논의를 거쳐 CFA에서 2023년 아시안컵 대회를 주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2019년 6월 5일 파리에서 개최된 AFC 특별회의에서 2023년 AFC 아시안컵 축구경기 개최국으로 지정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3년 6월 16일부터 7월16일까지 한달간 중국 10개 도시에서 24개 팀이 경기를 펼쳐진다.

AFC는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며 중국 대신 다른 개최국을 조만간 선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회 주최 측도 이 같은 발표 내용을 확인하면서 대회 개최지가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올해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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