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 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가 주유를 하는 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5.01.
[서울=뉴시스]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 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가 주유를 하는 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5.01.

휘발윳값 전주보다 1.9원 오른 1942.6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키웠지만 휘발유·경유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2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원 오른 ℓ당 1942.6원이다. 휘발윳값은 지난 1일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로 44.2원 내렸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등이 인하율을 웃돌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95.17원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39.7원으로 전주보다 32.8원을 기록했다.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앞지른 것은 2008년 이후 14년만이다.

이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재고가 바닥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수급에 비상이 걸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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