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장. (출처: 신화통신 영상 캡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장. (출처: 신화통신 영상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6일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당초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고 곧 새로운 날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까지 연기된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연기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영향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3월 말 중국 금융의 중심지인 상하이는 2500만명의 주민들이 봉쇄에 들어갔다. 도시 대부분 지역에 걸쳐 봉쇄는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항저우는 상하이 근처에 위치해 있다.

주최 측은 지난달 중국 동부에 위치한 인구 1200만명의 도시 항저우가 아시안게임과 아시안패러게임을 위한 56개 경기장을 완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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