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퍼플교.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4.27
전남 신안군 퍼플교.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4.27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의 섬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및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으며 기점·소악도는 실험적 섬 관광 자원화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퍼플섬 반월·박지도는 섬 주민들이 이용하던 보행교를 정비하고 보라색으로 색칠해 퍼플교로 재탄생했다. 건물의 지붕과 창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기도 모두 보라색으로 바꿨다. 섬 곳곳에는 라벤더, 접시꽃, 버들마편초, 아스타 등 보라색 꽃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온통 보라색이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4.27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4.27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는 섬과 섬 사이를 잇는 노둣길과 12사도 예배당이라 불리는 건축미술 작품 등이 있다. 예배당을 연결하는 끈과 같은 고즈넉한 순례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군 관계자는 “섬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육지보다 취약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섬 가치 극대화를 위해 섬의 특성을 고려한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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