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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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이 정선아리랑의 문화재적 가치 제고를 위해 남면 낙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정선아리랑 유적지인 칠현사 이전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국도 59호선 확장노선에 칠현사 유적공원이 편입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하게 돼 지난 2018년 칠현사 이전건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남면 낙동리 103번지 일원을 이전 부지로 확정했다.

군에서는 지난해까지 5805㎡ 규모의 부지매입을 비롯해 지장물 보상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토목공사, 전기공사 등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건축공사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현사는 정선아리랑의 근원 설화에 등장하는 전오륜, 신안, 김충한, 이수생, 변귀수, 김위 등 칠현의 애국 충절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또한 칠현사는 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칠현비를 세움으로써 충절을 기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흔적을 사당으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안석균 문화관광과장은 “칠현사 이전과 유적공원 조성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고하고 정선아리랑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정선군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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