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왼쪽)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오른쪽)과 만나 안 예비후보자의 디즈니랜드, 2036년 올림픽 유치 등 공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왼쪽)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오른쪽)과 만나 안 예비후보자의 디즈니랜드, 2036년 올림픽 유치 등 공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반기문 “안상수 추진력 뛰어나”

원희룡 “국토 개발 노하우 공유”

오세훈 “꼭 함께 당선돼서 올림픽 공동 유치”

맥캐퍼리 “안상수 복귀 대한민국 중대한 사건 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공약한 디즈니랜드 및 2036년 올림픽 유치 등 대형 사업에 대해 사회 인사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안 예비후보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인천디즈니랜드와 2036년 인천·서울 올림픽 유치가 빠르게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안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에 종료하고 부지에 120만 평의 대규모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겠다고 내세웠다.

이에 반 전 총장은 17일 통화에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이기도 하니까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님은 경험이 많고, 추진력도 뛰어나시니까 좋은 결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으니, 안상수 전 시장의 공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예비후보 측은 반 전 총장과 같은 충청 출신으로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리면서 안 예비후보 인천시장 재임 시절 반 전 총장이 ‘안상수 시장 덕분에 인천이 상전벽해가 됐다’고 극찬했한 것으로 전했다.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자가 지난 1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안 예비후보가 공약한 디즈니랜드 유치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자가 지난 1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안 예비후보가 공약한 디즈니랜드 유치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안 예비후보가 공약한 디즈니랜드 유치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안 예비후보가 공약한 디즈니랜드 유치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이와 함께 앞서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0회 이코노믹포럼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안 예비후보를 만나 “주택 정책 등 국토 개발 문제에 대해 함께 상의하고 협조해 노하우를 공유하자”고 제안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자리에 참석해 “2036년 올림픽 유치를 공약으로 잘 내세우셨다. 꼭 함께 당선돼서 2036년 올림픽 인천, 서울 공동개최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와 원 후보자, 오 시장은 이날 경인전철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대안 등 긴급 현안에 대해서도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안 예비후보 측은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자 맥캐퍼리의 댄 맥캐퍼리는 안 예비후보와 통화에서 “투자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불특정 위험요소를 해소하는 첫 번째 일환으로 지도자의 경영마인드를 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 기업들은 송도 국제도시의 발전상에는 놀라움을 표하지만 인천이 추가적인 인프라에 소극적인 이유는 바로 경영책임자의 자질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복귀가 현실이 된다면 이는 대한민국에 매우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뒷줄 왼쪽 네번째)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뒷줄 왼쪽 네번째)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상수 후보 캠프) ⓒ천지일보 20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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