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9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유일하게 취식이 불가능했던 고척스카이돔에서도 25일부터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의 경우 그간 경기장 내에서 음식물 취식이 불가능했던 고척돔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KBO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실내체육시설 취식 허용을 환영한다”며 “고척돔에서만 취식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야구 팬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호소했다. 고척돔에서도 팬들이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내 스포츠 경기인 농구와 배구 역시 실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프로농구장에서도 앞으로 음식물을 먹으면서 관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는 20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KBL은 다음주에 경기장 내 취식 및 육성 응원과 관련한 세부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1-2022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는 서울 SK, 고양 오리온, 수원 KT, 안양 KGC인삼공사 등이 진출했다.

그간 상영관 내 취식 금지로 인해 관람객 급감 피해를 호소 했던 극장가의 모습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25일부터 영화관 내 팝콘 등의 취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영화관을 내방한 총 관객 수는 2억 2600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인 2020년은 5900만명, 2021년에는 6000만명으로 관객 수가 4배 이상 급감했다. 영화산업 총 매출액도 2019년 2조 5093억원에서 2020년 1조 537억원, 2021년 1조 237억원으로 1조원 이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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