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백신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된 가운데 전남 무안군이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방문접종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3.24
전남 무안군이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방문접종팀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3.2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 실시 기준을 논의했으며,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의 대상자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와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60세 이상의 90%가 3차접종을 완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유럽의약청(EMA)은 지난 7일 8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승인했다.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지난달 30일 기자 설명회에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더라도 5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없다”며 “국내에서도 고령자 중심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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