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이끌 초대 내각 8명의 장관 후보자가 10일 발표됐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이끌 초대 내각 8명의 장관 후보자가 10일 발표됐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여가부 폐지는?… “말하기 이른 것 같아”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김현숙 전 의원이 내정됐다.

10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을 찾은 윤 당선인은 “(김현숙 전 의원은) 처음부터 저와 함께 공약의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인구 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내정자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을 설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당선인은 브리핑룸에 8명의 장관 내정자와 함께 방문해 직접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인선 기준에 대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 기준을 두고 선정을 해서 또 검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윤 당선인 후보시절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던 부처이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부처가 지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젠더갈등이나 세대 갈등을 풀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수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 특보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 약력. ▲1966년 충북 청주 ▲청주 일신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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