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우현선박기술㈜, 동이피엠씨㈜, ㈜현주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6
6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우현선박기술㈜, 동이피엠씨㈜, ㈜현주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6

4년 연속 대규모 투자유치

“205명 일자리 창출 기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6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우현선박기술㈜, 동이피엠씨㈜, ㈜현주테크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올 하반기 조기 분양을 앞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와 지난해 준공한 뿌리일반산단에 총 430억원을 투자하고 205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코로나19 등 연이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유치가 성사되면서 지역경제의 불황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협약한 기업들 중 우현선박기술㈜는 국내 대표 효자산업인 대형 선박 설계와 조선기자재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 다목적용 드론 개발 등 항공분야의 판로 개척과 사업 다변화를 위해 진주지식산업센터 내 연구소를 설치하고, 항공국가산단에 항공우주·선박 구조물 관련 제조시설 투자를 확정했다.

이로써 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를 위해 진주시와 처음으로 투자협약을 맺는 기업이 됐다.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은 글로벌 항공산업 7위 도약과 동북아 최대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대에 83만 4870㎡의 규모로 약 2500억원이 투입돼 현재 약 52%의 공정률로 조성 중이다.

또 동이피엠씨㈜는 국내 대기업과 연계해 산업용 유압기계·방위산업 관련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본사를 정촌산단에 두고 있다. 이와 인접한 뿌리일반산단에 신규 사업장 건립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주테크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지난해 정촌뿌리산단에 신규 창업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설비와 건축물을 증설 투자해 내년까지 전기자동차 관련 제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조성된 뿌리일반산단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집적화될 경남항공국가산단에 최종 투자 결정과 지역 인재 채용을 약속한 기업인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번의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전략산업인 항공우주·뿌리·첨단소재 기업과 4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1500명의 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경남항공국가산단과 연계한 UAM 산업의 확장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 비행센터를 최종 유치하는 등 4년 연속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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