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1·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업무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3.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궁극적으로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지만, 정부는 대통령과 총리와 장관과 또 차관 같은 주요 공직자가 함께 일하고 책임지는 구조”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배석한 자리에서 “아직 차관 인사까지 생각을 안 했지만 검증은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결국 함께 일할 사람들을 선발하는 문제는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가장 가까이서 일할 사람의 의견이 제일 존중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저와 한덕수 총리 후보자나 생각이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경제부총리와 관련한 인선에 대해서는 “총리 후보자와 더 논의해 아주 늦지 않게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후보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직을 고사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어제는 일단 (임 전 위원장을) 후보에서는 제외하고 검토했다”며 “임 전 위원장 본인의 여러 가지 개인 사정 때문에 공직에 응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책임총리제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권한 집중을 좀 더 내각과 장관 쪽으로 옮겨서 상당부분의 위임을 가지고 추진하고 그 결과는 책임을 지는 형태가 행정부 전반에 효율이 있겠다고 당선인이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저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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