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이 22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조규일 시장이 22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본예산 대비 1990억 증액

현안·지역발전사업에 초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본예산보다 1990억원이 늘어난 1조 9982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일 진주시에 따르면 1차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1897억원이 증가한 1조 5775억원, 특별회계가 93억원이 증가한 4207억원이다.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과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에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비와 경기침체에 따른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그리고 지역개발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 예산은 ▲생활지원비 110억원 ▲취약계층 신속검사키트 지원 9억 1300만원 ▲공공근로사업 추진 44억 9500만원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 7억 7400만원 ▲소상공인 창업·경영안정 지원 8억 6800만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 11억 9700만원 ▲수출 촉진 장려금 지원 3억 5700만원 등이다.

지역개발과 도시기반 구축 분야에는 상평산업단지 재생 74억원, 성북지구 도시재생뉴딜 46억 4900만원, 중앙지구 재생 25억 8500만원, 강남지구 재생 5억 3800만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28억원, 경남항공국가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20억원, 범죄예방 CCTV 성능개선 9억 1300만원 등이 추가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분야에서는 망경공원 기반조성 43억원, 선학공원 기반조성 40억원,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10억원,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 9억 3000만원, 비봉공원 조성 40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편입부지 관리 4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문화·여가시설 확충 분야에서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90억 7000만원,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60억 5800만원, 명석지구 체육시설 조성 15억원,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12억원, 와룡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12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환경분야에도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사업 175억 5600만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32억원, 전기화물차 구매지원 57억 2000만원, 수소자동차 구매지원 11억 2500만원의 예산안이 담겼다.

편성된 추경안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23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이 코로나19 대응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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