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을 나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 등과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2.3.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을 나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 등과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2.3.17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대통령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김태일 위원의 사의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실을 찾아 김태일 통합위원의 사퇴에 대해 “김태일 위원장은 상당히 중도적인 분이고 훌륭하고 좋은 분인데 (사의한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태일 장안대 총장은 임명 당일인 30일 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의 사의 배경을 두고 그가 일전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체회의 이후에 통합위원회의 거의 모든 사람이 당선인에게 한마디씩 했다. 어떤 분이 내가 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일한다고 하니 왜 윤석열을 돕냐 그러면서 단톡방을 없앴다는 얘기를 했다. 우리 사회가 이만큼 양분돼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김태일 위원장은 상당히 중도적인 분이지만 (위 사례처럼) 양쪽에서 이런저런 말이 있었던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를 비판한 칼럼이 김태일 총장의 사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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