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2

尹정부 통합 콘트롤타워 ‘국민통합위’ 본격 가동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통합’의 컨트롤타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가가 1일 윤석열 당선인과의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날 당선인과의 전체회의 후 기자들을 찾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으로 심화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떤 분야의 통합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시급한 게 따로 없다. 대단히 심각한 수준으로 심화돼 있어 순서를 매길 수 없다”며 “여러 가지 분야에서 통합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도 이날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지금은 총으로 싸우는 전시는 아니지만 지금의 국제적 위기와 국내적으로 정치·경제·사회 등의 위기는 사실 전시와 다를 바 없다”며 현재의 갈등의 심각성과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합당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먼저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하나 된 단결과 국민의 통합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발언 중 ‘통합을 해치는 세력이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특정인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통합이 대부분 거대담론에 그치고 학문적인 접근에 그치는 사례가 많기에 그보다는 구체적 이슈를 가지고 어떤 갈등과 분열로 연결됐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그동안은 당선인의 빛이 바래선 안 되기에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했다”며 “이제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만큼 앞으로 가능한 소통하면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총리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통합위원장으로서의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오자마다 (당선인이) 또 다른 자리로 가라고 말하지는 않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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