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이종엽)가 내놓은 무료 법률 플랫폼 ‘나의 변호사’. (출처: ‘나의 변호사’ 홈페이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이종엽)가 내놓은 무료 법률 플랫폼 ‘나의 변호사’. (출처: ‘나의 변호사’ 홈페이지)

‘나의 변호사’, 무료 법률 플랫폼

“자본 폐단 법률시장 침투 방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이종엽)가 ‘나의 변호사(www.klaw.or.kr)’라는 자체 법률 플랫폼을 30일 출시했다. 갈등을 빚었던 ‘로톡’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변협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협력한 ‘나의 변호사’의 정식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

변협에 따르면 ‘나의 변호사’는 공신력 있는 변호사 정보와 업무사례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변협은 “자신의 사건에 적합한 법률대리인을 선정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변호사 회원들에게는 자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 올바른 수임질서와 법조 문화를 확립·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라는 점을 강조한 변협은 “플랫폼 자본주의로 인한 각종 폐단이 법률시장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행 변호사법과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등 규범하에서 변호사와 국민 모두가 최선의 수임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변협은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와 충돌해왔다. 각종 징계와 고발 등이 이어졌고, 이렇게 로톡과 맞대결을 펼칠 서비스도 새로 개시하게 됐다. ‘나의 변호사’가 ‘로톡’의 확실한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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