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효과↓·중증예방유지”
4% 미접종자, 전체사망자4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입소자 외 일반 고령층에 대해 4차 접종은 ‘이득이 그렇게 크지 않다’라는 판단”이라며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주기적으로 필요성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중 3차 접종을 한 지 5개월이 지나면서 중화항체가 감소해 재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현재 정부는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중 3차 접종 완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6일 기준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89%다.
다만 방대본은 지난 한 주간 위험도 종합 평가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하면서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으로, 고위험군 발생 증가, 사망자 지속 증가, 향후 발생의 불확실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판단했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여전히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발생해 사망자가 지속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3차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감염예방효과 감소로 60세 이상 확진자가 보다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일반 고령자에 대한 빠른 4차 접종이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3차 접종 정도까지를 진행하면 감염 예방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면서도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80% 이상, 거의 90% 정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파 차단보다는 중증 예방에 대한 목적 달성은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는 줄어들지만 사망·위중증 예방효과는 유지된다는 것이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접종미완료자의 사망률·치명률은 접종완료자와 비교해 차이가 많이 난다. 실제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1차 접종자의 비율은 39.6%(995명)로 미접종·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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