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핀=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우르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의 포격으로부터 엄폐하고 있다. 2022.03.14.
[이르핀=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우르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의 포격으로부터 엄폐하고 있다. 2022.03.1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현역 해병대 군인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참가 목적으로 인근 국가인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그는 현재 국경수비대에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병 모 부대 소속 병사 A씨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그는 언론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1일까지 휴가였다. 그러나 부대 복귀 대신 우크라이나행을 택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뒤 A씨의 행적을 추적한 군 당국은 그의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

현역 군인이 허가 없이 출국하게 될 경우 ‘군무이탈’이다. 하지만 출국 과정에서 그가 군인이란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가 한국 현역 군인이란 점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실제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 외교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었다.

다행히 A씨는 현지 당국에 의해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