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전(前) 하동부군수가 21일 하동읍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하동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2
하승철 전(前) 하동부군수가 21일 하동읍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하동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2

“25년 공직 경험 살릴 최적임자”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하승철 전(前) 하동부군수가 21일 하동읍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하동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하 전 부군수는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명예퇴직한 뒤 하동 13개 읍면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군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미래를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멸하는 하동 읍면에 각각의 특색이 살아나도록 고른 투자가 필요하다. 관광객보다 주민이 우선”이라며 “도로 등 SOC 사업도 계속해야 하지만 마을에 인도를 만드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고 어르신이 편안한 인프라를 촘촘히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소통 분야에서 군청 내 군민고충해결센터 설치와 하동라디오방송국 설립, 이동군수실 운영, 직원과의 소통으로 원칙 있는 인사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귀농인과 상공인들의 교통편·주거여건 개선, IT 놀이터 제공, 명문고 1~2개와 특성화고 육성, 100병상 내외의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유치 등을 내세웠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리산 남쪽이 섬진강을 만나 이루는 비정형 반곡선의 아름다움이 하동의 정체성을 살려 명소 50곳, 지방정원 50개 조성도 제안했다.

하 전 부군수는 “하동시장의 재산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주차장과 터미널이 시장 근처에 있어야 하고 특색 구색 가격이 만족스러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의 참여와 주민의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갈사산단과 대송산단 등 하동의 경제자유구역 정상화를 공약하며 “정부와 경남도의 산업정책을 고려하면 항공우주·신소재·미래에너지 부품산업 등 첨단제조업 분야가 타당하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첨단 복합물류기지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규모 신도시나 기존 시가지 재개발을 통해 거주여건이 갖춰져야 기업들이 직원을 데리고 온다”며 “아름다운 하동의 자연과 미래형 전원도시의 장점이 잘 갖춰진 기반을 제공하면 실력있는 투자자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25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하동발전’이라는 대의를 잊은 적이 없다”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매력으로 가득 찬 하동, 군민 한분 한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동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하승철 예비후보는 하동 옥종면 출신으로 부산대와 경상대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를 거쳐 지방고시에 합격했다. 그동안 18대 하동군 부군수, 17대 진주부시장,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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