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없이 고요한 남해 강진만 바다 전경.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2.3.18
파도 없이 고요한 남해 강진만 바다 전경.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2.3.18

2천ha 해역에 100억원 투입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청정어장 강진만’ 조성에 나선다.

남해군은 해수부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강진만 해역이 추가 선정되면서 내년까지 2000ha 해역에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설천면 강진만 해역은 새꼬막과 피조개 주산지로 경남 전체 새꼬막 양식 어업권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되는 등 수산물 생산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양식어장과 주변해역의 오염퇴적물 제거를 통해 어장 생산성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비 25억원, 도비 5억원, 군비 20억원 등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50억원을 투입해 1000ha 규모의 어장정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가로 신청해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총 2000ha 규모로 내년까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 해양수산과장은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통해 어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후에도 예산을 지속 투입해 과거 천혜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던 강진만 해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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