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저녁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저녁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9

개표 진행될수록 격차 좁혀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율이 50%를 넘어선 상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역전했다. 개표 4시간 만에 골든크로스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32분께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득표율이 48.29%인 상황에서 윤 후보가 527표 차이로 이 후보를 역전했다.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 이후 윤 후보가 처음으로 이 후보를 앞지른 것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점점 줄어들었다. 개표율이 10%가량 진행된 시점에는 이 후보가 50.4, 윤 후보가 46.75%를 기록했으며 개표율이 30%가량 넘겼을땐 이 후보가 49.63%, 윤 후보가 47.08%로 격차가 2.55%p로 좁혀졌다. 자정을 지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더욱 좁혀진 1%p 이내였다.

출구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인 만큼 개표가 종료되기까지 근소한 차이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시 1분 기준 개표율 63.31% 상황에서 윤 후보가 48.52%, 이 후보가 48%로 윤 후보가 0.52%로 이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면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간 차이가 근소한 만큼 개표 상황실도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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