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선교연구원) ⓒ천지일보 2022.3.9
(출처: 한국선교연구원) ⓒ천지일보 2022.3.9

 

지난해 271명 선교사역 그만둬

파송 선교단체, 교단 소속 42개

비교단 소속 초교파 단체 185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개신교 선교단체와 교회단체가 연대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및 난민지원을 위한 선발대’를 구성하고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예정)에서 난민 현황 파악 및 한국교회 난민지원 미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실사 조사를 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 우크라이나 난민 100만여명을 돕기 위해 연대했다. 우크라이나 한인선교사협의회 및 주변 국가 한인선교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선교사들의 해외 파견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개신교가 해외 각지에 파견한 해외 선교사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한국선교연구원(KRIM)이 발표한 2021한국선교현황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파송한 해외 선교사는 도합 2만 3541명이다.

2021년 한국 선교사 현황은 167개국을 대상으로 한국 국적 2만 2210명의 장기 선교사와 402명의 단기 선교사(선교단체 소속), 한국 선교단체가 파송한 국제 선교사(외국 국적) 929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교 현황을 위해 조사된 단체는 227개 단체(선교단체와 교단)이며, 통계조사는 온라인 또는 문서파일 형태를 사용해 2021년 11월 9일부터 12월 말까지 회신을 받았다. 미회신되거나 오류가 있는 것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보완했다.

이번 한국선교현황의 주요 통계는 선교단체와 선교사, 그리고 선교사 자녀에 대한 내용이다. 선교단체에 관해서는 초교파 선교단체와 교단, 국내(국내 자생)단체와 국제단체로 구분했고, 한국 선교단체의 주요 기능 분포와 규모에 대해 다뤘다.

전체 선교단체를 초교파 단체와 교단으로 나누어 보면, 42개 교단과 185개 비교단(초교파 선교단체)으로 나뉜다. 선교사의 비율은 교단 소속 47.9%과 초교파 파송 단체 소속 52.1%으로 집계됐다. 국내단체와 국제단체로 나눠보면, 단체 수의 비율은 국내단체는 89.9%(204개), 국제단체는 10.1%(23개)이며, 선교사의 비율은 국내단체 소속이 88.6%, 국제단체 소속이 11.4%로 나타났다.

선교단체의 주요한 역할을 4가지로 분류하면, 파송단체(sending agency), 봉사단체(service agency), 지원단체(support agency), 전문단체(specialized agency)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한국 선교단체는 파송을 주로 하는 단체 59.9%(136개), 전문단체 21.6%(49개), 지원단체 12.8%(29개), 봉사단체 5.7%(13개)로 구성됐다.

한국 선교단체의 규모는 선교단체의 절반 이상(69.2%)이 회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단체이며, 선교단체 80.7%가 회원선교사 100명 미만이다. 선교사 수의 비율에서 보면, 선교사 회원 200명 이상인 단체의 선교사 수 합계는 전체 선교사 수의 71.6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국적의 타문화권을 위한 장기 선교사 수는 2만 2210명으로 조사됐다. 남녀 비율은 남 48.1% 여 51.9%였으며 부부는 전체 선교사의 89.3%이며, 독신은 10.7%를 차지했다. 독신 선교사의 남녀 비율은 남 30.62%, 여 69.38%로 집계됐다.

2021년 한 해 동안 사역을 중단하거나 단체에서 탈퇴한 선교사의 비율은 1.41%(로 집계됐다. 2021년 사역 중단 요인 중 직업 및 회원자격 변경(102명)이 가장 높았으며, 선교지 환경(75명), 기타 개인사유(37명), 선교사 질병(31명), 가족 및 재정 환경(19명), 소명 및 자질(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신규로 파송되거나 허입된 선교사의 비율은 3.17%이다. 신규 파송 선교사의 사역대상국가는 총 66개국이다. 응답 기준으로 보면 필리핀 43명, 일본 33명, 동남아 C국 29명, A권역 26명, 동남아 I국 24명, 태국 17명, 서남아 I국 17명, 동남아 MM국 16명, T국 15명, R국 1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44명으로 집계됐고, 기타 또는 미정이 175명이다.

한국 장기 선교사의 사역 유형은 교회개척이 874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다음은 제자훈련 5206명, 지도자 양육 2200명, 선교동원 2071명, 어린이‧청소년 1831명, 선교교육 1633명, 교육선교 1614명, 기타사역 1508명, 캠퍼스 선교 1508명, 복지‧개발 1488명, 현지 지역교회 협력 1351명, 신학교 844명, 문화‧스포츠 785명, 의료선교 702명, 비즈니스(BAM) 603명, 상담‧치유‧케어 602명, 성경번역관련 598명, 순회전도 479명, 본부행정 478명, 국내 외국인근로자 379명, 국내 외국인유학생 342명, 선교사훈련 321명, M.K사역 257명, 난민(국내외) 214명, 방송 문서‧출판 209명, 국내 다문화 190명, 방송‧미디어‧IT 184명, 선교연구‧정보관련 125명 등으로 집계됐다.

단기 선교사는 166단체(73.1%)에서 402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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