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가 14일(현지시각)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세로부터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를 지켜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카다피는 이날 시리아에 있는 아라이TV가 방송한 육성 메시지에서 “시르테가 고립되면 세계는 이런 잔혹 행위에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카다피는 “(시르테를) 홀로 내버려두지 말고 즉각 이 범죄행위를 중단시키는 게 모든 사람의 국제적 의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비아 반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주변을 포위하고 있으나 이곳 중심부는 아직 카다피군이 점령하고 있다. 카다피군은 시르테 거주 민간인의 탈출을 저지하면서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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